수능 100일, 건강관리는 이렇게

시험을 앞둔 일상을 마음가짐, 수면, 식사, 가벼운 움직임과 주변 환경으로 나누어 점검하는 글입니다.

본문 읽기글 목록
글자 크기

<수능 D-100 건강관리는 이렇게>

벌써 대입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 왔다. 3월 초 신학기에 다잡았던 마음은 어느 틈에 느슨해지고 체력은 바닥을 치는데, 별로 준비한 것도 없이 시험은 코앞으로 다가오니 대입 수험생의 마음은 조급해질 것이다. 그리고 요즘 같은 무더위는 수험생에게 또 다른 복병 중 하나다. 더위는 집중력과 체력을 떨어뜨리고, 또한 독서실과 학원같이 냉방이 잘 되는 실내에서 생활하다 보면 냉방병이나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시점에서 수험생이나 부모들은 이 고비를 잘 넘겨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1. 첫 마음을 상기해 보자.

올해 공부를 시작하면서 내가 가졌던 다짐을 떠올리고, 왜 내가 이렇게 힘들게라도 공부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마음속에 목표도 다시 정해보자.

2.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라.

선생님에 대해서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선생님을 싫어하면 그 분에게 배우는 것도 모두 싫어지고, 배우더라도 내 것이 안된다. 선생님의 좋은 점을 생각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그리고 고3기간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인생을 살면서 내 능력을 모두 발휘하고 최선을 다하는 기간이 얼마나 되나? 내 인생에서 가장 젊고 힘 좋고, 머리 잘 돌아갈 때 내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시험해 본다고 생각해도 좋다. 그리고

내 노력에 따라 뭔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보라.

3. 수능 리듬에 맞춰라

여름 방학에는 공부 욕심 때문에 새벽까지 공부하고 아침에는 늦잠 자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기억에 관한 이론에는 늦은 밤이나 새벽에 한 공부가 기억이 잘된다는 이론이 있긴 하지만, 수능을 불과 100일 남겨 둔 상태에서는 수능시험리듬에 서서히 적응 시킬 필요가 있다.

수능 시험 시간에 두뇌활동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즉 수능시험 시작 2∼3시간 전인 오전 7시 이전에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는 것이다.

4. 수면시간을 너무 줄이지 마라

우리의 뇌는 잠을 어느 정도 자야 기억도 잘되고 집중력도 생긴다. 수면 시간을 줄이는 것 보다는 낮에 헛되이 날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수면을 취하라는 말은 아니다. 권하는 수면시간은 6~7시간이고, 자정이나 새벽1시에는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만일 여러 가지 불안함에 좀처럼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효과적이다.

5. 한낮 에어컨 온도를 너무 낮추지 마라

날씨가 덥다고 에어컨 온도를 너무 낮추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경에서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하다 보면 냉방병이 걸리는 것은 시간문제다. 여름인데도 감기에 잘 걸리고 한기를 느끼는가 하면 두통, 피로감,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권하는 방법은 교실과 바깥의 온도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일 다른 친구들과 의견조율이 안되면 교실 내에 덧입을 수 있는 옷가지 하나를 마련해 두거나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주는 게 좋다.

6. 과식은 금물.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며, 골고루 먹는다.

과식과 폭식은 절대 금물이다. 이는 위장운동에 부담이 돼 식곤증을 유발하고 뇌 활동에 쓰여야 할 에너지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집중돼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아침밥이 먹기 싫다면 간단한 김밥이나 샌드위치 같은 것이라도 꼭 먹어야 된다. 물론 속이 편한 식사가 좋겠지만 바쁘고 먹기 힘들다면 최소한 끼니를 거르지는 말아야한다. 마지막으로 머리에 좋고 몸에 좋은 음식도 좋겠지만 골고루 먹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반찬투정이나 어떤 특정한 음식으로 위장이나 다른 부위 건강을 상하게 하지 말고 시험을 앞둔 상황이니만큼 골고루 먹어야 좋다.

7. 하루 30분씩 가벼운 운동을 한다.

하루 30분정도 산책을 하거나 스트레칭(맨손체조), 명상 등을 하는 게 좋다. 하루 내내 쭈그리고 앉아서 공부만 하니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쑤신 경우가 많다. 물론 특별한 시간을 내서 할 필요는 없고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수업 쉬는 시간 마다 스트레칭을 하며, 등하교 길에 산책을 하면 된다. 정신과 육체는 따로 떨어질 수 없는 것처럼 가끔씩 육체적인 활동은 머리를 더 맑게 해준다.

8. 주변 환경을 늘 청결하게 유지한다.

지저분하고 어지러운 책상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나 건강이 나올 수 없다. 언제든지 공부 할 수 있도록 책상을 깨끗이 해야 한다. 그리고 비염으로 고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먼지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청소를 해주고 실내공기도 수시로 환기시켜 줘야한다. 물론 에어컨청소도 필요하다.

9. 부모님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큰일을 앞두고는 항상 의견이 분분해지기 쉽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는 이야기인데도 지나치면 역반응이 오기 쉽다. 따뜻한 관심은 항상 가지고 있으되 자식을 믿고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10. 겸손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동안 공부했던 것에 대해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하나 정리를 하면서 되짚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맘때면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 소위 백일주라는 악습이 있는데, 진정 공부를 생각하고 앞길을 생각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혹시라도 주변 분위기가 좋지 않더라도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수능 시험 날을 기다리는 자세가 중요하다.

-구산한의원장 이종한 www.gu-san.co.kr -

이 글은 작성 당시의 경험과 견해를 담고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진료에 관한 판단은 의료진과 상담해 주세요.

이종한 원장

글과 강의 이종한오렌지한의원 원장 · 한의학박사

전체 글과 강의첫 방문 준비진료 문의 02-539-9999